아버님 입장에서는 “물만 조금 보충하면 잘 가는데 뭘”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솔직히 냉각수 경고등이 뜨고 얼마 안 지나서 또 보충했다는 건 좀 신경 써야 할 상황 같아요.
냉각수는 원래 엔진오일처럼 계속 줄어드는 소모품이 아니거든요. 한 번 넣었는데 또 부족해졌다면 어디선가 새고 있거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돗물 보충도 정말 급할 때 임시로 하는 거지 계속 그렇게 타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특히 택시는 하루 주행거리가 많고 여름에는 에어컨도 계속 켜니까 냉각계통에 부담이 꽤 큽니다.
지금은 별일 없어 보여도 어느 날 갑자기 수온 올라가면서 차가 퍼질 수도 있고, 심하면 엔진 쪽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때는 냉각수 값 아끼려다 훨씬 큰돈 들어가요.
개인적으로는 냉각수를 뭘 넣느냐보다도 “왜 자꾸 줄어드는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비소 가서 냉각수 보충만 하라는 게 아니라 누수 있는지 한 번 점검만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려 보세요.
택시는 차가 쉬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서 작은 문제도 빨리 잡는 게 결국 돈 버는 길이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