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처음에는 도망치던 고양이가 가까이 와서 몸을 비비는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계가 풀리고 사람을 안전한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행동은 단순 애교라기보다는 자기 냄새를 묻혀 영역을 표시하고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동시에 배고픔이나 기대 행동이 섞여 있어 먹이를 요구하는 신호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만지거나 들어 올리기보다는, 고양이가 먼저 다가오는 범위 안에서 천천히 상호작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길고양이는 완전히 사람에게 익숙해진 상태가 아닐 수 있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다시 경계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