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선 비린내가 나는 노란 끈적한 분비물과 가끔 심하게 가려운 증상은 정상적인 냉의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이 커요. 특히 중학생 때부터 반복됐다면 단순한 일시적 변화가 아니라 질염이 만성화됐거나 원인균이 여러 종 섞였을 수 있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원인은 세균성 질염, 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증 등 다양해요. 세균성 질염은 생선 비린내와 묽은 회색·노란 분비물이 특징이고, 칸디다증은 심한 가려움과 치즈 같은 분비물이, 트리코모나스증은 노란녹색 거품 분비물과 악취가 흔해요. 실제로는 두 가지 이상이 겹치기도 해서 냄새와 색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워요.
병원에서는 질 분비물 검사로 pH, 현미경 소견, 필요하면 균 배양이나 PCR 검사를 확인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해요. 성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질정이나 항생제를 임의로 쓰면 오히려 곰팡이 증식이나 재발로 악화될 수 있으니 자가치료는 피하세요.
질 세정제, 향 나는 생리대·속옷 세제, 꽉 끼는 합성섬유 속옷은 피하고 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게 도움이 돼요. 긁으면 상처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손으로 긁지 말고, 골반통이나 발열, 부정출혈이 동반되면 바로 진료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