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백제 의자왕때 삼천궁녀라는 말이 있는데, 역사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역사이야기를 듣다보면 백제 의자왕때 삼천궁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시기에 어떤 상황에 의해서 삼천궁녀라는 말이 나왔고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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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궁녀는 백제 의자왕과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660년 백제가 나당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고 의자왕은 사비성에서 항복했습니다. 궁녀들은 적군에게 치욕을 당하느니 죽음을 택하여 낙화암에서 투신했다는 내용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실제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는 당시 기록이 언급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는 조선시대 문인들이 낙화암을 소재로 한 시에 처음 등장합니다. 특히 조선 초기 1484년 김흔이 지은 시 "낙화암"에서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삼천"이라는 표현은 실제 삼천명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많다는 의미의 수식어에 해당합니다. 또한 당시 사비성 인구를 고려해도 삼천궁녀를 거느릴 정도는 못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삼천궁녀는 역사적 사실이라기 보다는 조선 시대 문학 작품에서 상징적으로 표현한 수사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