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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나팔새62
목마른나팔새6223.07.02

아파트 맨 꼭대기층이 여름에 제일 덥나요?

아파트는 고층이 저층보다 더 비싸다고 알고있는데 맨 꼭대기층은 여름에 더 덥나요? 햇빛을 바로 받아 더운건가요? 아니면 콘크리트가 막아줘서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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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탑층 단점1. 환풍기 소음이 있다.

    아파트 탑층 바로 위는 옥상과 지붕이다. 그리고 거기엔 팬처럼 돌아가는 환풍기가 있다. 그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집에서 들릴 수 있다. 윙, 윙, 윙. 지난 여름 태풍이 왔을 때 우리집에서 환풍기가 돌아가며 내는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 쇠방망이로 징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 정상적인 소리라기엔 너무 심각해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더니, 바로 관리반을 보내 고쳐주셨다. 오래된 환풍기라 뭔가 문제가 있었던 듯하다. 다행히 그 뒤로 평소에도 들리던 환풍기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오래된 아파트여서 환풍기가 노후되었을 때 소음이 더 심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



    아파트 탑층 단점2. 엘리베이터 소음이 있다.

    엘리베이터 기계(?)가 집 가까이에 붙어 있기 때문에 위이이잉- 하며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소리가 꽤 잘 들린다. 낮에는 이런저런 생활소음으로 잘 느끼지 못하지만 밤이 되면 아주 잘 들린다. 보통 내가 잘 엘리베이터 소음을 감지하는 시간은 밤 9시~12시, 그리고 사람들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는 새벽 5시부터. 그런데 이것도 어떤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고 하니 집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엔 엘리베이터 소리가 꽤 신경 쓰였는데, 몇 개월 지나니까 금방 익숙해진 것 같긴 하다.



    아파트 탑층 단점3. 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고층이어서 바람에 취약하다.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태풍이 오면 베란다 창문이 불안하게 흔들흔들 거리거나, 조립식으로 된 화장실 천장이 울룩불룩 바람에 따라 움직이기도 한다. 바람 소리도 엄청 크다.



    아파트 탑층 단점4. 냉난방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윗집에 사람이 살지 않으니 열을 잘 뺏기고, 쉽게 더워진다. 우리도 이번 겨울을 맞으면서 최대한 열을 뺏기지 않기 위해 현관문과 창문에 문풍지를 붙이고 커텐을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단, 환풍은 정말 잘 되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다.



    아파트 탑층 단점5. 환기가 잘 안 될 경우, 결로가 생기기 쉽다.

    특히 탑층의 다락방 창문의 경우 결로가 잘 생긴다. 다락방 이용이 잦지 않아 매번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지 않은 탓인 것 같다. 추가로 옥상 누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도 비가 많이 올 때 작은방 천장에 벽지가 젖어와서 관리사무소에 말해 옥상 누수를 잡도록 요청한 적이 있다. 보통 천장 누수가 발생하면 윗집이 배상을 하지만, 아파트 탑층의 경우 옥상이기 때문에 관리사무소에 얘기를 하면 된다.



    아파트 탑층 단점6. 수압이 비교적 약하다.

    보통은 수압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집은 배수가 시원찮다. 변기 수압이 낮아서 2년 동안 3번 정도 막혔고, 배수구도 3번 정도 막혀서 뚫어뻥을 부어 뚫어줬다. 다행히 조치를 취해줄 때마다 다시 잘 작동을 하고 있다.



    아파트 탑층 단점7.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려야 한다.

    높은 층이라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비교적 길다. 특히 붐비는 시간대에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아침 시간에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겠다.안녕하세요. 인자한레오파드4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