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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습한데도 눈이 뻑뻑해지는 이유는
여름이라 습도도 높아서 꿉꿉한데도, 가끔 눈이 뻑뻑해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안약을 넣어주면 괜찮은데, 겨울처럼 건조한것도 아닌데 그런 이유는 무엇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여름에는 습도가 높은데도 눈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눈의 건조함은 단순히 ‘공기 중 습도’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 에어컨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여름에는 밖은 습하지만, 에어컨을 켜는 실내는 상대적으로 건조해집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얼굴이나 눈에 직접 닿으면 눈물막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그래서 습도가 높은 날에도 실내에서 에어컨을 오래 쐬면 눈이 뻑뻑하고 따가울 수 있습니다.
2. 선풍기 바람도 영향을 줍니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바람이 눈 주변을 계속 지나가면 눈물 증발이 증가합니다.
특히 잘 때 선풍기를 얼굴 쪽으로 틀어놓으면 아침에 눈이 뻑뻑한 경우도 있습니다.
3. 여름에는 스마트폰·컴퓨터를 더 오래 볼 수도 있습니다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눈은 깜빡일 때마다 눈물막이 눈 표면에 다시 퍼지는데, 깜빡임이 줄어들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건조감이 생깁니다.
특히
스마트폰 → 유튜브/게임 → 에어컨 → 눈의 피로
이 조합이 겹치면 여름에도 충분히 눈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4. 땀과 수분 부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면 눈물 생성이나 눈물막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신다고 눈 건조증이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5. 알레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물이 나면서 오히려 건조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으면 눈을 자꾸 비비게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6. '눈물이 많은데도 건조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조금 의외인데, 눈이 건조하면 눈이 이를 보상하려고 갑자기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눈물 부족 → 눈 표면 자극 → 반사적으로 눈물이 많이 남 → 그런데 눈물막은 불안정
이런 상황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신 경우는?
"여름이라 습한데 가끔 눈이 뻑뻑하고, 안약을 넣으면 괜찮아진다."
이 정도라면 에어컨·선풍기·화면 사용·눈물막의 일시적인 불안정 같은 비교적 흔한 원인이 먼저 생각됩니다.
특히 안약을 넣었을 때 금방 편해진다면 눈 표면의 건조나 눈물막 불안정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할 정도로 반복되거나, 통증·심한 충혈·시야 흐림·눈곱·빛을 보기 힘든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건조감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안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안약을 자주 쓰신다면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