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뒤 다리를 많이 올린거 같은데 조금밖에 안올라가요..
병원에 가서 진료 하고 했지만 지역 특성상 병원이 그렇게 좋지 않은곳입니다.
자주 쓰러지며 기분이 좋아도 쓰러지고 안좋아도 자주 쓰러지는 사람입니다.
화장실을 가다가 쓰러지면서 머리랑 부딪쳐서 급하게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쓰러지고 난뒤 부터 다리를 많이 올린거 같아도 조금밖에 안올라오고 걷기가 힘듭니다
왜그런건지 궁금하고, 또 마사지나 스트레칭 을 어떻게 하면좋을지 뭐가 좋은지 알려주실분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상태가 걱정되시겠어요. 자주 쓰러진다고 하셨는데, 이로 인해 머리를 다치신 경험도 있으시군요. 쓰러진 후에는 근육의 긴장이나 신경의 문제로 인해 다리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어요. 특히, 머리를 부딪친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면, 신경계의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사지나 스트레칭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먼저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도해 보세요. 예를 들어,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천천히 앞으로 뻗거나,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후 손으로 가볍게 당기는 방법 등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증상을 완화시켜주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악화나 지속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한번 더 받아보는 것이 좋겠어요. 추후에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미끄럽지 않게 유지하며 조심하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쓰러진 후 다리를 제대로 들기 어려운 증상은 신경 손상, 근육 약화, 혹은 뇌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를 부딪친 이후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뇌진탕이나 뇌출혈 같은 중추신경계 문제로 인해 하지마비나 근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요. 또 나이가 많고 평소 자주 쓰러지는 기저 상태가 있다면, 뇌혈류 이상이나 만성적인 신경계 질환(파킨슨병, 다발성 신경병증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선 단순한 마사지나 스트레칭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 진료가 꼭 필요해 보여요. 정밀검사(뇌 CT, MRI, 신경전도검사 등)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상태에 따라 전문 물리치료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경우라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방문 물리치료 서비스 같은 것도 문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