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질문이 장문인점 죄송합니다.맨 밑 3줄요약 )차별 받고 자란 집 무리해서라도 독립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버지와 누나가 있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잠시 가족 배경에 대해 말씀올리자면,
저희 아버지는 젊으셨을때 꿈이
시골 전원주택 사는거라고 하셨어요..
결국 제가 중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실행에 옮기셔서
온 가족이 깡시골로 이사갔지요
수도권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인프라는
있던 지방에서 졸지에 버스,편의점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 사느라 너무 힘들고 불편했습니다..
심지어 이사를 계획하고 주도하신 아버지는
막상 직장일이 바쁘다며 평일이든,주말이든
농사나 집안일은 거들떠 보시지도 않으셨고요.(이럴거면 뭐하러 이사를 한건지...)
결국 저희 어머니는 무책임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직장과 집안일, 자녀케어까지 모두 독박하시다
병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떠난 후에도
아버지는 여전히 직장일을 내세워 집안일은 안 하셨고, 상호간의 사정상 같이 거주하게 된 삼촌은 남자라는 이유로 저에게만 노동을 부탁하셨죠..
모함이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누나는 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허허..
아무튼 괴롭고 불편했던 10대 시절이 끝나고
저랑 누나는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집이 시골이다보니 저희 둘다 자차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애석하게도 저희는 중고차에 대해 까막눈인 상황이었습니다.
먼저 직장생활을 시작한 누나는 아버지께 몇 백만원의 현금을 들고갔고 아버지께서는
누나에게 차 매물+보험료+그외 추가비용까지 모조리 해주셨어요
몇 년 후 누나를 선례로 삼아 저는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차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들고 아버지께 찾아갔습니다.
헌데 아버지는 그런 저에게 이유조차 설명을 안 해주시고 폭언과 욕설을 하셨고
같은 부모에게, 같은 부탁을 드린 저는
오히려 울며 겨자먹기로 사회생활을 하고자
덤탱이를 피하기 위해 새 차를 사게 되었고
졸지에 원치 않은 대출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아버지께
서운한 맘이 있었지만, 애써 참았습니다...
도움이 적은 만큼 뭔가 한 번 정도는 인생에서
조언 해주시겠지 하고요..
몇년 후 누나는 결혼을 하고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누나에게 독립자금을 주셨습니다..
헌데 몇 달 뒤 제가 연애를 시작하니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제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싶으면,
집에서 일체 지원도 바라지 말고 알아서 살으라고 말이죠...
그 순간 정말 엄청난 배신감이 들더군요..
지키지도 못할 취향을 고집한다고
온 가족을 힘들게 하고,
어떻게든 그 취향을 지켜드리고자
불만없이 직장생활을 하려고 자차를 구했는데.
결국 여자친구랑도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커질무렵
독립 후 잘 살고 있던 누나가 제안을 해왔습니다.
내용인즉 가족관련되서 모임이 있을때마다 비용을 전부 우리가 하자고 말이죠
저는 누나에게 나는 그럴 여유 없다,
누나가 집에서 편하게 지냈다고해서
그것을 기준으로 나까지 똑같이 판단하지
말아달라..사람마다 상황이 다른법이다.
난 아직 여유가 없어서
가족보다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
누나는 독립 전 내 나이때 빚도 없지 않았냐
차분히 양해를 구했지만 이미 효녀심청이 빙의된 누나에겐 쇠귀에 경읽기였습니다..
반강제로 산 새차 할부를 갚기위해 쥐꼬리만한 월급도 제대로 못 모았는데..
남의 속은 타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저런 소리를 해대니 정말 미치겠네요...
분명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부모의 취향으로 힘들었고,
부모의 엄격한 교육관으로 폭언을 들었으며,
이젠 향후 지원까지 차별을 당할 팔자니
남들이 말하는 가족이니, 부모니 하는 단어가
다 가식적이게 느껴지네요..
물론 부모님 돈이 내 돈도 아니고
자녀지원 자체가 의무도 아닌건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고생한건 저이고, 대놓고 차별하겠다는 발언을 들으니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지만,전 안 아픈 손가락인거 처럼 느껴지네요
나가사는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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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렸을때부터 부모 취향으로 고생하고 폭언 듣고 자람, 누나는 여자라고 모든 지원과 집안일 면제
2,나이 먹으니 사회생활 지원에 관련되서
또 누나랑 차별받음
3,향후 미래 지원에 대해서까지 누나랑
차별을 선언당함
4,가족이란 존재에 대해 회의감 들고 화가 나는데
반쯤 연 끊고 나가 사는것이 맞는가..
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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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작성된 글로만 가지고 , 함부러 주변에서 조언을 하는 것은 적절할 것 같지 않습니다
단지, 본인이 불편감이 있으시다면 (연락은 하더라도) 독립에 대해 고려 해 보시는 것은
가족 관계와 상관없이, 직장 다니는 미혼 남성은 많이 하는 결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주변의 친구나, 누나랑 상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누나에 대한 원망은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