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궁금했을 뿐인데 이 말은 심한 말일까?

내 지인이 지적 장애가 있었는데, 자신의 상태를 알고 싶어서 언니와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언니는

‘주의력이 낮으니까 공부하거나 배우는 게 힘들고’,

‘저런 문제보다’,

‘화를 못 참고 사람들이랑 싸우는 공격성이 제일 문제지’

라고 말했다.

나는 특히 ‘화를 못 참고 사람들이랑 싸우는 공격성이 제일 문제지’라는 말이 어떤 장애를 뜻하는 건지 궁금했다. 그런데 언니는 왜 똑같은 얘기를 계속하냐고 했고, 나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언니는 나를 지적 장애라고 생각했는지,

‘네가 스스로 통제 못 하고 배우려는 의지 없이 계속 집에만 있고 노력 안 하면 장애지’

라고 말했다.

지인은

‘언니가 말하는 정답은 모르겠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은 심한 말일까?”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언니분이 하신 말씀은 지인분 입장에서 충분히 상처가 될 수 있는 심한 말이라고 생각돼요..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본 것뿐인데, 그것을 두고 '노력 안 하면 장애'라거나 '통제 못 한다'는 식으로 몰아세우는 건 상대방의 인격이나 노력을 무시하는 표현이 될 수 있거든요.

    특히 장애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의미나 비난의 도구로 사용하는 건 듣는 사람에게 큰 아픔을 줍니다.

    ​지인분이 "정답을 모르겠다"고 한 건, 아마 언니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힘들고 그 대화 방식에 지쳤기 때문일 거예요.

    궁금한 걸 묻는 건 잘못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언니와 이런 예민한 주제로 대화하기보다는 마음을 먼저 추스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솔직히 말하면 꽤 상처될 수 있는 말은 맞아요. 특히 “노력 안 하면 장애지” 같은 표현은 장애 자체를 단순히 의지 부족처럼 들리게 만들 수 있어서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되게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원래 질문 자체는 이상한 질문은 아니에요 “화를 못 참고 공격적인 게 어떤 특성과 관련 있는 건지” 궁금해서 다시 물어본 거잖아요. 사람은 이해 안 되면 다시 물어볼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바로 “왜 같은 말 계속 하냐”로 받아들이면 대화가 감정적으로 꼬이기 쉽죠.

    다만 언니 입장에서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듣다 보니 “내 말을 안 듣나?” 혹은 “논쟁하려고 그러나?”처럼 느꼈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예민하게 말이 세게 나간 것 같긴 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도 마지막 말은 꽤 날카로운 표현이었던 건 맞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공격성 = 특정 장애”로 단순하게 연결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마다 성격, 환경, 감정 조절 문제 다 섞여 있어서 한 가지로 딱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인이 “정답은 모르겠다”라고 한 말도 어떻게 보면 맞는 이야기예요.

    결론적으로 보면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기보다는 대화가 감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서로 예민해진 상황에 가까워 보여요. 근데 마지막 표현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속상할 수 있는 말입니다.

  • 충분히 말할 수 있는 답변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언니의 말이 자칫 일반화에 단초가 될수도 있을 것같아서요.. 집에서 다른 것을 찾아하지못하고 있는 상황은 자세히 들여다 보지않으면 알수 없기에. 언니의 말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너무 많은 해석이 요구 될수도 있겠어요.. 차라리 문제야. 라눈 표현이면 좋을 텐데.. 장애지. 라는 표현의 의도의 파악이 좀 어렵네요. 우선은 말에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지적장애가 있다는 지인분이 생활에 편의를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선에서 도움을 주고 언니분의 말은 일단 넘기는게 좋을 것같아요

  • 그냥 궁금했을 뿐이야 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전혀 과도한 말이거나 너무 심한 말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궁금해서 그런 말을 하셨을 것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