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형성과 흡연(일반 담배 및 전자담배)의 관계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상처 치유 과정에 영향을 주는 간접적 요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켈로이드는 섬유아세포 과증식과 콜라겐 과다 축적이 핵심이며, 유전적 소인과 피부 긴장, 염증 반응이 주요 요인입니다. 흡연은 니코틴과 일산화탄소에 의해 말초 혈관 수축, 조직 산소 공급 감소, 염증 반응 변화 등을 유발하여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흡연이 켈로이드를 “직접 유발한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상처 치유가 지연되거나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비정상적인 흉터 형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켈로이드 발생이나 악화에 기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는 특히 수술 후, 피어싱, 여드름 흉터 등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전자담배의 경우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니코틴 자체가 동일하게 혈관 수축과 치유 지연에 관여하기 때문에, 전자담배 역시 이론적으로는 유사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담배와 켈로이드의 직접적 연관성을 평가한 고품질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정리하면, 흡연이나 전자담배는 켈로이드의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여 간접적으로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켈로이드 체질이 있거나 수술, 시술, 상처가 예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금연이 권고됩니다.
참고 근거로는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Fitzpatrick’s Dermatology, 그리고 상처 치유 관련 리뷰 논문들에서 흡연이 조직 산소화와 치유 지연에 미치는 영향이 일관되게 보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