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외과 수술이 있었다는 것을 <동의보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복부가 파열돼 장이 밖으로 새어나왔을 때 삼이 뽕나무 껍질로 실을 만들어 화유석(지혈제로 쓰는 돌)을 바른 뒤속으로 꿰매 봉합하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장이 터질 경우의 처치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허준은 장이 완전이 끊어지지 않으면 치료할 수 있다며 화예석 가루를 실에 뭍혀서 속으로 장을 꿰매고 꿰맨 장은 참기름을 발라 제자리로 들어가도록 밀어 넣은 뒤 뱃가죽을 꿰매야 한다고 가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