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흐릿한 검은 점들이 보이는데 언제쯤 사라질까요
작년 2월에도 하나 갑자기 보여 안과 가보니 유리체출혈 후 피가 아주 작게 고인 거였습니다
1~2주내로 사라졌던 걸로 기억하구요
지금 보인지는 한달가량 되었습니다.
보이기 시작하기 전에 눈이 엄청 가렵고 건조했어요
하루 한 번정도는 진짜 너무 근지러워서 벅벅 비볐습니다
그러다 며칠 지나서 눈이 건조한가 싶어 인공눈물 넣으니 눈이 따가웠구요.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저 시기에 재채기에 콧물도 있고 괜찮아졌다가 비염 올라왔다가 이랬습니다
아무튼 작년과 동일하게 오른쪽 눈이구요
흐릿하게 점 두 개가 보이고 아직까지 커지거나 위치가 변하거나 광시증이 있지는 않아요
어쩌다 가끔 눈 앞머리쪽에 하나가 더 보이는데 이것도 처음보다는 흐려진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제가 좀 익숙해진 것도 있겠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덜 거슬려요
그냥 어? 사라졌나? 이런 식으로 의식하고 나면 거슬리기 시작하구요
나중에 안과를 가보긴 할건데...
만약 큰 문제가 아니라면 보통 엏마나 지나야 사라질까요?
망막박리나 이런 문제라면 혹시 다른 증상이 있을까요?
지금은 비염이 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눈은 안 가려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눈에 흐릿한 검은 점들이 보이는 증상은 비문증이라고 불리며, 유리체에 떠다니는 미세한 부유물을 원인으로 합니다. 많은 경우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약간 수축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때때로 유리체출혈처럼 눈에 직접적인 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셨던 유리체출혈의 경우, 1~2주 내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이번에 겪고 있는 증상도 유사한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한 달가량 흐릿한 점들이 보이고, 이들이 커지거나 위치가 변하지 않았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특히 광시증(빛이 번쩍이는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다만, 비문증 자체는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도 있지만, 유리체와 망막의 상태에 따라 지속될 수도 있으므로, 안과에서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또한, 망막박리와 같은 심각한 문제라면, 시야의 변화, 번쩍이는 빛, 시야의 커튼이 내려오는 느낌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재 그런 증상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상을 느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비염이 최근에 완화된 상태고 눈에 가려움증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이는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만약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그대로 지속된다면, 새로운 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흐릿한 점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상태 변화를 체크하고, 필요시 안과 검사로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눈에 보이는 검은 점들은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문증은 유리체 내 부유물로 인해 발생하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거나 흐려져 덜 거슬리게 됩니다. 하지만 망막박리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증이 망막박리와 관련 있는 경우, 시력 저하, 시야 가림, 광시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재 비염 증상이 완화되어 눈 가려움이 줄었다면 다행이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