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가 상장을 하면 지분을 갖고 있는 모회사는 주가가 하락하나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상장하는 회사들 중에서
이미 상장되어 있는 모기업의 자회사가 상장을 하면 모기업의 주가는 하락하게 되나요?
어떠한 원리로 그러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회사가 새롭게 상장할 때 모기업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몇 가지 주요 요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자회사의 상장은 모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일부가 분리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기업이 자회사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다면, IPO(기업공개)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거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모기업의 지배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모기업의 장부 가치가 감소하고, 투자자들은 모기업이 자회사의 전체 가치를 더 이상 온전히 소유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산 분리와 지분 희석은 주가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로, 투자자 심리와 그에 따른 시장 반응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회사 상장이 발표되거나 진행될 때, 기존 모기업 주주들이 자회사 주식을 직접 배분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분리 상장(Split-off) 방식에서는 모기업 주주가 자회사 지분을 받지 못하고 모기업 주식만 남게 되죠. 이 경우 주주들은 “내가 가진 주식의 가치가 손해를 봤다”고 느끼며 모기업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단기적인 매도 물량 증가는 주가 하락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리입니다. 실제로 카카오가 카카오페이를 상장했을 때 일부 주주들이 이런 이유로 카카오 주식을 팔아 주가가 일시적으로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 자회사 상장은 시장이 모기업과 자회사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됩니다. 원래 모기업 주가는 자회사의 잠재 가치를 포함하고 있었는데, 자회사가 독립 상장되면 모기업의 나머지 사업만으로 주가를 판단하게 됩니다. 만약 투자자들이 모기업의 나머지 사업이 자회사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보거나, 자회사 상장으로 모기업의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고 느끼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했을 때 배터리 사업의 가치가 분리되며 LG화학의 주가가 조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자회사 상장이 항상 모기업 주가를 하락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자회사의 성공적인 상장이 모기업의 숨겨진 가치를 드러내는 ‘가치 발굴 효과’를 낳거나,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모기업이 새로운 투자에 활용한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SK그룹의 SK바이오팜 상장처럼 자회사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모기업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죠. 따라서 결과는 자회사 상장의 방식, 시장 상황, 모기업의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자회사 상장이 모기업 주가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는 주요 원리는 자산 분리로 인한 가치 감소, 투자자 심리에 따른 매도 압력, 그리고 시장의 재평가로 인한 불확실성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부족하거나 분리 상장 방식이 흔한 경우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자회사가 상장될 때 모회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며,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의 가치가 시장에 공개되면서, 모회사의 전체 기업 가치에서 자회사의 비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자회사와 모회사가 모두 상장되면 투자자들이 두 회사의 가치를 중복으로 평가하게 되어, 전체적인 기업 가치가 할인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의 성과가 모회사의 성과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자회사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경우 투자자들이 모회사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네,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모회사의 기업가치가 해당 자회사 상장으로 빠지는 것이 되므로, 모회사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주로 '쪼개기 상장'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증시에서 많이 행해지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대길 경제전문가입니다.
모기업의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자회사가 독립적으로 상장하면서 자본금이 분리되면, 모기업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모기업의 자회사가 상장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모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모회사 투자 수요가 자회사로 전환되어 일시적인 하락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또한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 상장으로 모기업의 가치를 높이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주가는 상승할수도 하락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참고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허찬 경제전문가입니다.
자회사가 상장한다고 모회사가 주가가 떨어진다는
논리는 없습니다. 오히려 상장한 자회사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준다면 지분이 어떻게 엮여있는지에 따라 모회사 주가도 따라서 오를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전문가입니다.
네 물적분할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는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자회사로 따로 떼어내면 해당 실적은 자회사가 모두 가져가고 모회사에
반영되는 가치는 20~30%뿐 밖에 인정이 안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총 시가총액은 상승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자회사가 상장을 하면 흥행에 성공하냐, 실패하냐에 따라서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주가도 동일하게 변화합니다. 아무래도 자회사의 가치가 커지면 주식지분량에 따른 자산이 증가하거나 가치가 낮아지면 자산이 감소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