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선물 골라줘”라고 해놓고 정작 취미나 취향을 말해주지 않는 경우, 받는 사람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는 그래도 기뻐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선물의 ‘내용’보다 ‘마음을 써서 준비했다’는 사실 자체를 더 중요하게 보는 타입입니다. 이런 사람은 취향과 조금 안 맞더라도 “나를 생각하면서 골랐겠지”라는 의미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마워하고, 표정도 비교적 밝은 편입니다.
반대로 다른 하나는 미묘하게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특히 취향이 분명하거나 평소 원하는 게 있었던 사람이라면, 기대와 다른 선물을 받았을 때 겉으로는 고맙다고 하면서도 표정이나 리액션이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이건 선물이 별로라기보다는 “내 취향을 몰라줬네” 혹은 “내가 원하던 게 아니야”라는 아쉬움이 섞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