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후두염이 심해지면 후두암이 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감기인줄 알았으나 후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침이 3주 정도 계속되니 힘드네요...

커피도 안마시고 음주도 하지 않으면서 약 먹으면서 증상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 후두염이 심해지면 후두암으로 진행될수도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 후두염이 진행되어 후두암으로 변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없습니다. 두 질환은 병태생리가 다릅니다.

    후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나 음성 과사용, 위산 역류 등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점막의 일시적 손상과 부종이 중심이며, 적절한 휴식과 약물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후두암은 점막 상피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된 위험요인은 흡연과 음주입니다. 즉, 급성 염증 자체가 암으로 전환되는 경로는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만성 자극 상태”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후두염, 특히 흡연·음주가 동반되거나 위식도 역류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점막 변화(이형성 등)가 축적될 수 있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우도 후두염이 직접 암으로 변한다기보다는, 동일한 위험 인자가 장기간 작용한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현재 말씀하신 3주 정도의 기침과 후두염 증상은 비교적 흔한 경과입니다. 보통 2주에서 4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음성 휴식, 수분 섭취, 필요 시 위산 억제 치료 등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서 후두 내시경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주에서 4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는 경우, 삼킴 곤란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체중 감소나 혈담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흡연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만으로 후두암을 우려할 가능성은 낮고, 경과 관찰과 보존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한 번 더 평가를 받으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단순한 후두염이 심해진다고 해서 그것이 직접적으로 후두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두염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혹은 위산 역류 등으로 인해 후두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인 반면, 후두암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후두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종양' 질환으로 일반적인 후두염이 후두암의 직접적인 씨앗이 되지는 않습니다.

    후두암의 초기 증상이 후두염 증상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문 경우지만, 수년 동안 지속되는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이 세포 변형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3주 정도의 급성/아급성 후두염 단계에서 암으로 진행을 걱정하진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3주간 약을 복용했음에도 쉰 목소리의 지속되는 겨웅,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있거나 무언가 걸린 느낌이 심할 때, 현재는 금주, 커피를 피하는 중이지만, 과거에 장기간 흡연을 하셨다면 후두경이나 위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약 상담을 받도록 하고, 목 점막이 건조하면 기침이 더 심해지므로 가습기를 활용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며, 식후 바로 누울 경우 위산이 역류해 후두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30분 가량의 산책이나, 식후 2~3시간은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