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너무 예민한건지 학창시절부터 여드름이 났어요
여드름이 성인 돼서까지도 계속 생기더라구요
학창시절때부터 화장을 해서 그래서 그런건지..?
근데 친구들 다 똑같이 화장하고 그랬는데 왜 나만 날까..
지금 30대 초반이 됐는데 지금도 피부 트러블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어요
코로나 이렇게 심하지 않을때 한참 여드름전문 한의원에서 압출과 염증주사 맞으며 한약처방받아서 먹고 좀 피부가 많이 나아졌었다가 마스크를 계속 끼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갑자기 이마랑 양볼 턱까지 좁쌀이 심해지더니 빨갛게 부어오르는 여드름이 생기면서 화농성같기도 하고 그냥 아주 심각해졌어요
피부과도 가보고 관리실도 가보고 다 가봤지만
더 심해지는거같고 나아지질 않네요
압출도 이제 하면 너무 아프고 다시 한의원을 가기엔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서 엄두가 안나요
피부약도 너무 쌔다고 해서 염증약 처방받아서 먹어도 봤지만 효과도 없구 세안도 중요하다 해서 피부관리실에서 추천해준걸로 사용하는데도 똑같아요 ..
속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피부트러블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길거같아요
직장을 다니니까 화장을 또 안할수가 없어요
화장을 안하면 어딜 못나가겠어요
속이 문제인거라면 비타민같은걸 먹어야 할까요 ?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원인이 뭘까요?
좁쌀이랑 붉은트러블 왜 생기는걸까요?
최대한 피부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방법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통열입니다.
건조하신분. 스트레스. 땀흘리며 일하시는분.
씻지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시는분.
등등이 원인이 되겠네요
이런것만 조심하시고 세안 잘하시고
스킨로션 크림 바르시고 이제
주무실때는 세안하시고 슬리핑팩. 하고 주무시면
효과 좋습니다 저도 슬리핑팩 하고나서 여드름 싹 사라지고 피부도 하얘졋어요
안녕하세요. 김윤기 약사입니다.
여드름 정의는 '모낭 속에 피지가 쌓여 염증이 생기는 것' 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주로 사춘기에 남성호르몬 과잉으로 피지선 분비가 왕성해져 모낭이 막혀 생기는 경우가 많고 또, 모낭 내에 상주하는 균이 지방분해 효소를 분비하여 피지 중의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모낭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게 중요합니다...
맘이 많이 힘드신 게 글에서 느껴져서 저의 의견을 적어봅니다....
사람마다 피부 트러블이 나는 이유가 달라서 맞는 방법도 다 다르겠지만, 평소의 식습관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기름진 음식이나 일부 음식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뾰루지가 더 잘 생기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땅콩을 먹으면 여지없이 여드름이 납니다.
한의학에서는 평소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한약을 드실 때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안내를 받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밀가루 음식 또한 피부 상태에 영향을 줍니다. 혹시 평소에 빵이나 과자 또는 라면을 통해 밀가루 섭취를 자주 하시는 편이라면, 일주일 정도만 끊어도 피부가 달라짐을 느끼실 겁니다.
결국 무얼 드시는지가 속에도, 피부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어떤 걸 드셨을 때 트러블이 생기는지를 생각해 보시고 조절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에 따라서도 여드름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호르몬의 영향이라서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수분 섭취를 많이 하시고 건강한 식단 위주로 드신다면 주기에 영향을 받을지라도 이전보다는 덜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질문자 님에게 맞는 식사와 적당한 운동으로 몸과 맘을 건강히 유지하시다 보면 차차 나아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