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을 다녀와도 속이 불편한 이유는?
2~3주 째 대변을 싸도 시원하지 않아요
정확히 얘기하면 싸고 나면 조금은 편안 한데 뭔가 근본적인게 속에 남아있고 아주 살짝 불편한 느낌이에요
대변 색은 괜찮은거 같고 모양은 처음에는 토끼똥 처럼 몇개 나오다가 바나나 형식으로 나와요
굵기가 평소보다 얇게 나오는편이고요
그 외 활동할때 큰 지장은 없고 배고픔도 느껴 밥도 잘 먹습니다. 술 담배 일절 안하지만 식습관만 좀 불규칙하긴합니다(이건 평소때도 그러긴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속이 문제가 있는걸까요? 근본적인 속 불편한게 해결 안되는게 걱정 되네요 더불어서 속이 불편한 이후부터 그로인해서인지? 피부 여드름도 생기는거 아닌가 싶구요..
이런 상황인 경우 병원을 가봐야 한다면 어느병원을 가야하는지 그리고 왜 그러는건지 대략 알수있을까요..? ㅜ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배변 후 잔변감), 얇은 대변, 토끼똥 모양,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특징인데요. 이런 경우는 대개 장운동 기능의 이상(과민성 장 증후군) 또는 직장이나 대장의 기계적인 문제(직장염, 대장 폴립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대변 굵기가 평소보다 얇아졌다면, 직장 근처에 뭔가 압박을 주는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기본적으로는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요 시 직장 수지검사, 복부 초음파,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되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장운동 개선이나 식습관 교정을 통한 치료가 이뤄집니다. 피부 여드름은 장 건강과 연관 있는 경우도 있어서, 장내 환경이 불균형해지면 피부에도 영향이 갈 수 있어요.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꼭 한번 전문 진료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속 불편함과 대변의 변화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고, 대변의 형태와 굵기 변화가 나타난다고 하셨네요.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변비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변비는 대변의 빈도 감소 뿐만 아니라 대변이 딱딱하거나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느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대변의 모양이 변하고 굵기가 얇아졌다는 점과, 변을 보고 난 후에도 완전히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식습관이 불규칙한 경우 소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장의 연동 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변의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내 가스가 쌓이거나 불완전한 배출로 인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느끼는 피부 여드름은 장 건강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 독소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소화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다면, 내과나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는 질문자분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지속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