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톨린낭종은 수술 전에 자연적으로 터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졌다가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면서 압력이 빠지면 통증이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 흔합니다.
지금처럼 피가 섞여 배출됨 통증 감소 크기 감소 하지만 안에 단단한 주머니 느낌은 남아있는 상태라면 낭종 벽 자체는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발 예방 목적의 조대술을 그대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완전히 배농되고 낭종이 거의 안 만져질 정도로 가라앉으면, 수술 당일 상태를 보고 연기하거나 경과관찰로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바톨린낭종 조대술은 “현재 남아있는 낭종 공간”을 이용해 시행하는 수술이라 너무 가라앉으면 술기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터졌으니 수술 못 한다”라고 단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아직 단단한 주머니 느낌이 남아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내일 병원에서 진찰 후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현재 감염 상태입니다. 아래 증상이 있으면 꼭 병원에 바로 말씀하셔야 합니다. 열감 고름 냄새 붉게 퍼지는 염증 심한 부종 발열
현재처럼 통증이 줄고 크기가 감소한 상태 자체는 급하게 위험한 소견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일 진료 때 “주말 사이 자연배농 됐다”, “피가 이틀 정도 묻어났다”, “지금은 통증 줄었지만 단단한 느낌 남아있다”라고 그대로 말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