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와 조울증 차이가 헷깔립니다
일단 저는 어릴적부터 뜬금없이 우울했던 감정들이 있었어요.
어머니가 약간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계신데 제가 물려받은듯합니다..
세상이 거짓말같아서 자살할 용기가 나버리는 부정적인 감정들이에요.
걱정이 없어도 그냥 문뜩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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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덤벙거림 , 4차원 , 집중의 어려움 이런 문제도 있어
adhd 진단을 받고 콘서타를 먹고 있습니다.
18부터 시작해서 지금 48을 먹고 있습니다.
콘서타를 먹고 나아지면서
집중도 더 잘되고 덤벙거리던 행동들도 고쳐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콘서타에 내성이 생겼는지 증량을 했는데요..
증량을 하지 않으면 무력감, 우울함, 피곤함(잠을 많이 자도 피곤) 증상이 있었고
증량된 것을 먹으면 폭력성? 길 가다가 누굴 때리고 싶다던지.. 이런 증상이 생겼어요
소리에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더 심해졌고 불안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조증 증상 중 하나인 피곤하지 않은 것, 이것도 있네요.
이런 부작용이 있음에도 우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밤낮이 바뀌지 않는 점, 일을 미루는 게 덜해진 점
장점으로 인해서 끊지 못하고 있는데요.
1. 이게 원래 조울증이 있으면 콘서타를 먹었을 때 이런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맞나요?
2. 조울증이어도 adhd의 산만함, 생각이 너무 많음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ADHD 치료제인 콘서타를 복용하면서 겪고 있는 증상들, 특히 증량 후 나타난 변화에 대해 우려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ADHD 치료제가 조울증 같은 다른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부작용이나 증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맞습니다. 특히 콘서타와 같은 자극제는 감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울증이나 기타 기분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분 변화, 불안, 공격성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ADHD와 조울증은 서로 다른 상태이지만, 둘 다 정신 질환의 범주에 속하며, 때로는 증상이 중첩될 수 있습니다. ADHD 환자가 산만함, 생각이 많음 등의 증상을 겪는 것은 일반적이며, 조울증과 같은 다른 기분 장애가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조치는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입니다. 약물의 증량 및 부작용, 기존의 우울 증상, ADHD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기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평가와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심리 치료, 생활 습관 조정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