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고 일어나거나, 누워있으면 고환쪽 통증이 느껴집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고혈압, 고지혈증

얼마전에 고환쪽 통증이 너무심해서, 병원가서 소변검사 하고,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결과 성병은 아니고, 부고환염으로 진단 받았어요.

약을 일주일정도 먹고있는데, 통증이 계속됩니다.

자고 일어날때

자기 위해서 누워있을때

약 먹고 난 직후

조이는 듯한 통증이 심해집니다.

그리고 부고환염은 오른쪽 진단받았고, 왼쪽은 괜찮았는데, 지금은 왼쪽이 많이 아파요.

지금 해외에있어, 병원가려면 현지로 가야되고

근처에 병원이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통증이 있는건 낫고 있다는 뜻인지, 잘못되고있다는 뜻일까요?

그리고 성행위는 자위포함해서, 주말에 딱 한번했습니다.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몇 가지 짚어드릴 게 있습니다.

    일주일 항생제를 복용 중인데 통증이 지속되는 것 자체가 꼭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부고환염은 염증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오히려 며칠 더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처음 진단은 오른쪽이었는데 지금 왼쪽이 더 아프다는 점인데, 이게 단순히 자세에 따른 방사통인지, 아니면 반대쪽으로 염증이 진행된 건지는 직접 진찰 없이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누워있거나 자고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패턴은 부고환염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서있을 때는 중력 방향으로 음낭이 아래로 쳐지면서 오히려 나은 경우도 있고, 누우면 혈류 분포가 달라지면서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어요.

    성행위는 급성 부고환염 회복 중에는 자제하는 게 원칙입니다. 사정 시 부고환과 정관에 수축 자극이 가해지면서 염증 부위에 기계적 자극이 생기거든요. 한 번이 결정적인 악화 요인이 됐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회복이 더뎌질 수는 있습니다.

    해외에 계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당장 응급실 수준의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왼쪽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음낭이 붓고 열감이 생기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거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고환 비틀림(testicular torsion)은 증상이 겹칠 수 있는데 이건 시간이 중요한 응급 상황이라서요. 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 종류와 용량이 적절한지도 귀국 후 재확인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