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1. 컵 속에 자갈이나 모래 등을 넣고 물을 부은 후 다시 물을 다시 빼내도 처음 부은 만큼의 물이 나오진 않는다 하는데요(중력으로) 이게 모래와 자갈 내의 막혀있는? 공극에 물이 갇혀있어서 빠지지 않는 것인지, 물이 토양입자에 흡수돼어(?)안 나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자갈이나 모래에도 분자가 들어갈만한 틈이 존재할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자갈이나 모래 표면에 물이 묻게 되면 표면적이 넓어져 증발이 잘일어납니다. 그리고 모래와 모래, 자갈과 모래, 자갈과 자갈 사이에 물 분자가 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물의 표면장력에 의해 작은 틈사이로 떨어지지 않고 견딜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물을 다시 빼내도 처음 부은 만큼의 물이 나오지 않죠.
2. 위의 내용과 연관해서 면으로 된 옷에 물이 묻으면 시간이 지나면 말라서 건조해지지만 종이에 물이 묻으면 종이가 다시 말랐을 때 쭈글쭈글해 지잖아요.
옷의 경우는 물분자가 그냥 섬유에 부착됐다가 다시 날아간 것인거고 종이의 경우에는 물분자가 종이와 화학적인 반응이 일어나서 종이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는 건가요?(비가역반응과 같이..?)
종이는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자간의 간격이 존재하는데 이 간격 사이로 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종이 분자 사이에 물질이 끼는 경우로 결합을 깨뜨리게됩니다. 그리고 다시 물이 증발하면 종이 분자의 결합은 깨져 있게 되죠. 그래서 물에 젖었다 마른 종이는 쭈글쭈글해지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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