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고려는 왜 원나라의 부마국이라는 특수한 지위를 갖게 됐나요?

고려 왕실이 원나라 공주와 혼인하면서 부마국 관계가 시작됐다고 배우는데, 이런 혼인동맹이 왜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로 자리잡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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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은 1231년 고려를 침략하여 항복을 요구했는데, 오히려 1232년 강화도로 천도하여 항전을 이어갔습니다. 9차례나 고려를 침략헸지만 고려는 끝까지 항전하였습니다. 그러나 몽골은 고려의 굴복보다는 송과 일본 점령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고려에 몰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려의 태자가 직접 베이징을 찾아 쿠빌라이를 만나 강화를 요청하자 쿠빌라이는 황위 쟁탈전, 남송 정벌로 힘겨워하고 있었기에 반가웠던 것입니다. 오히려 무신정권으로 추락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원종이 쿠빌라이칸에게 결혼동맹을 요청하고, 불개토풍의 약속과 부마국을 수용한 것입니다. 이후 원종의 아들 충렬왕이 1274년 쿠빌라이칸의 딸 제국대장공주와 혼인하며 부마국이 된 것입니다.

    고려 국왕은 원 황실의 사위로 원제국 제왕 대우를 받아 쿠릴타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속국에서 친족 관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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