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변에서 보이는 줄 같은 물질은 대부분 장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장은 대변이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윤활제 역할을 하는 미끈거리는 점액을 항상 분비하는데, 몸의 컨디션이나 식습관에 따라 그 양이 평소보다 늘어나서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답니다. 특히 장염 기운이 약간 있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드셨을 때,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장이 예민해진 상태라면 점액질이 서로 엉겨 붙어 마치 투명하거나 하얀 실처럼 보일 수 있어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갑자기 많이 섭취했을 때 소화되지 않은 섬유질이 섞여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대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며칠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변을 보실 때 통증이 심하거나 열이 나고, 변의 색깔이 평소와 확연히 다르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다른 불편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내과를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소에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시면서 장의 긴장을 풀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자극적인 배달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면서 장을 편안하게 관리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