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위가 약한 사람인가요? 강한 사람인가요? 그리고 저는 에민한 사람인가요? 둔감한 사람인가요? 예전에

저는 비위가 약한 사람인가요? 강한 사람인가요? 그리고 저는 에민한 사람인가요? 둔감한 사람인가요?

예전에 누나한테 농담 삼아 "의사 할 거다"라고 했는데 누나가 "너 비위 약하잖아"라고 햇어요.

<내가 한 일>

1, 아빠랑 낚시 가서 생선 8마리를 칼로 배를 갈라서 장기를 꺼내고 손질한 적이 있음

2, 아빠랑 누나랑 식당에서 날 것의 새우를 먹다가 갑자기 길쭉한 창자 같은 것을 보고(투명하니까 보임) 헛구역질을 하며 못 먹은 적이 있음

3, 강아지 배변패드에 똥이 있어도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서 먹은 적이 있음, 굳이 신경 안 씀

4, 밥 먹다가 파리 시체 나오니까 그 즉시 버린 적이 있음

5, 목이 잘려서 죽어 있는 사람의 시체 사진을 인터넷으로 본 적이 있음, "목이 잘려서 죽으면 이렇게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 "무서워.."는 없었고 그 사진 본 후 특별히 악몽에 시달린 적도 없었고 다음 날 밥도 먹었고 지금도 그 사진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없음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작성하신 사례만 보면 비위가 약한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생선 손질, 동물 배변 관리 ,해부학적 장면을 보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은 불쾌한 자극을 어느 정도 견디는 편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새우의 창자를 보고 못 먹은 것처럼 특정 음식이나 상황에서는 자연스러운 거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위가 약하다기 보다 감각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예민함과 둔간함도 한 가지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어떤 자극에 민감하고 어떤작극은 잘 받아들이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의학분야에서도 중요한 것은 비위보다 책임감, 침착함, 관찰력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47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제시된 경험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비위가 약하거나 예민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감각 수용성 및 비위가 상당히 강하고 무딘 편에 해당합니다. 생선의 장기를 직접 손질하거나 사람의 기이한 시체 사진을 보고도 공포나 후유증 없이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였으며, 배변패드의 분변 옆에서 식사한 행위는 시각 및 냄새 자극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매우 낮음을 증명합니다. 파리 시체를 버리거나 생새우의 내장을 보고 헛구역질을 한 반응은 거부감이라기보다 청결과 식품 위생 관념에 따른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적 거부 반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누나의 평가와 달리 개인의 성향은 특정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예민함과 거리가 멀며, 대부분의 혐오 자극을 무던하게 수용하고 넘어가는 강한 비위와 둔감한 감각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