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곰돌이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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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위가 약한 사람인가요? 강한 사람인가요? 그리고 저는 에민한 사람인가요? 둔감한 사람인가요?
예전에 누나한테 농담 삼아 "의사 할 거다"라고 했는데 누나가 "너 비위 약하잖아"라고 햇어요. 비위가 약하니까 의사를 하기 힘들어할 거라는 얘기죠.
그래서 제가 "누나, 의사는 비위가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야 봉사 정신과 희생 정신도 갖춰야 하는 직업이야 내가 비위가 강하든, 비위가 약하든 그건 특정 직업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없어 나는 그냥 어릴 때부터 내 병 고치는 사람들 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의사가 되려고 햇던 것 뿐이야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뭐하러 의사를 해? 의사보다 훨씬 노동 강도도 적은데 돈은 의사보다 더 많이 버는 사람들도 많은데"라고 해줫죠.
<내가 한 일>
1, 아빠랑 낚시 가서 생선 8마리를 칼로 배를 갈라서 장기를 꺼내고 손질한 적이 있음
2, 아빠랑 누나랑 식당에서 날 것의 새우를 먹다가 갑자기 길쭉한 창자 같은 것을 보고(투명하니까 보임) 헛구역질을 하며 못 먹은 적이 있음
3, 강아지 배변패드에 똥이 있어도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서 먹은 적이 있음, 굳이 신경 안 씀
4, 밥 먹다가 파리 시체 나오니까 그 즉시 버린 적이 있음
5, 목이 잘려서 죽어 있는 사람의 시체 사진을 인터넷으로 본 적이 있음, "목이 잘려서 죽으면 이렇게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 "무서워.."는 없었고 그 사진 본 후 특별히 악몽에 시달린 적도 없었고 다음 날 밥도 먹었고 지금도 그 사진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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