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아래에 검은 털처럼 보이는 선이 반복해서 생긴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미세한 외상으로 인한 손톱밑 출혈입니다. 이를 ‘가시출혈’이라고 부르며, 손톱을 세게 눌렀거나 스포츠·생활 중 반복 자극이 있을 때 검은 실선처럼 보이고 손톱이 자라면서 위로 이동합니다. 실제 털이 아니라 혈관이 터지며 생긴 흔적입니다.
다만 외상 기억이 없는데 한쪽 손톱에만 계속 같은 위치로 생기거나, 선이 점점 굵어지거나 색이 진해지며 번지듯 보이면 색소 병변(멜라닌 침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피부과 진료가 안전합니다. 통증, 변형, 여러 손톱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