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밀산에서 4000여명의 독립군들이 집결하여 대한독립군단으로 통합되었습니다. 하지만 밀산은 협소하고, 독립군이 장기적으로 투쟁을 전개하기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런 찰나에 러시아의 적군이 독립군을 지원한다고 하자 자유시로 이동을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자유시에는 크게 두 세력의 독립군이 이미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상하이파 고려공산당과 연결된 사할린 의용대과 아르크츠파 및 코민테른 동양비서부와 연결된 자유대대입니다. 두 세력은 독립군을 하나의 세력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지휘권을 놓고 대립한 것입니다.
그런데, 러시아 내전 상황에서 한인 무장부대 관할권이 극동공화국 쪽에서 코민테른 동양비서부 쪽으로 넘어가자 이르쿠츠크파와 자유대대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입니다. 코민테른은 칼란다리쉬빌라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고려혁명군정의회를 통해 한인 부대를 통합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사할린 의용대가 자신들의 지휘권 포기와 고려혁명군정의회에 편입되는데 반발하였습니다. 이에 고려혁명정의회는 사할린의용대에 무장해제를 명령하고 공격한 것이 자유시 참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