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우주 자연계에서는 초신성 폭발 외의 다른 천체 현상을 통해서도 금과 은 같은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지며, 지상에서는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실제로 금, 은을 직접 인공 제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우주에서는 중성자만으로 가득 찬 극도로 밀도가 높은 중성자별 2개가 서로의 인력에 끌려가다 엄청난 속도로 충돌하면 뿜어져 나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온도와 중성자의 폭풍 속에서, 원자핵들이 순식간에 수많은 중성자를 흡수한 뒤 붕괴하면서 금, 은, 우라늄 같은 무거운 원소들이 대량으로 만들어 집니다. 실제로 2017년 중력파 관측을 통해 중성자별 충돌 현장에서 지구 질량의 수십 배에 달하는 금과 은이 한 번에 형성되는 과정이 실제로 확인되었습니다.
1980년 미국에서 입자 가속기를 이용하여 원자번호 83번인 비스무트 표적에 양성자와 중성자를 강하게 충돌시켜 원자번호 79번인 금 원자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기술로 금을 직접 합성하는 것은 완벽히 가능하지만, 금 몇 원자를 만드는 데 드는 전기세와 장비 가동비가 만들어진 금값의 수억 배에 달하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