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털이 다르게 나는 경우에 몸에 이상인가요?
제가 원래 손가락 첫마디에 털이 좀 길게 나는 편입니다. 어릴 땐 제모를 열심히 하다가 귀찮아져서 안하게 된지 꽤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손가락 털을 보았는데, 왼손은 평생 그랬듯 길게 나 있는데, 오른손은 칼로 민것처럼 짧막하더라고요. 칼로 민건 정말 기억도 안날정도로 까마득한 일인데도요. 모량도 확실히 줄어있고요.
저는 양손잡이라 특수한 약품이 오른손에만 묻었다, 그런 가정도 불가능합니다. 평범한 타자질만 하는 사람이라 그런 일도 없고요.
이 경우 몸에 뭔가 이상이 있는걸까요? 오른손 손에 흑색종처럼 생긴게 있어서 연관지어 생각하니 갑자기 막 걱정되는데 무작정 병원에 가자니 주변에 질환 봐주는 피부과는 대학병원밖에 없고… 여러모로 궁금하여 한번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손가락의 털이 비대칭적으로 나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양손의 털 길이나 밀도가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 유전, 호르몬 변화, 외부 자극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주기도 해요. 손가락에 흑색종처럼 생긴 게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으실 텐데요, 흑색종은 피부의 색깔 변화나 형태 변화가 있을 때 주의가 필요하죠. 만약 해당 부위가 갑작스럽게 변하거나 크기가 커진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털이 한쪽만 다르게 나는 것 자체가 바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라 단정짓긴 어려워요.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를 느끼지 않으신다면 지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죠. 오히려 걱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세요. 그래도 걱정이 계속되신다면 근처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에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손가락에 털이 다르게 나는 것은 당황스러울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변화가 건강에 큰 이상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털의 성장 주기가 양손이 각각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낭의 활동 주기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오른손에 있는 흑색종처럼 보이는 점과 연관짓는 건 걱정스러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점의 색이나 크기가 갑자기 변하거나, 주변 피부와 다른 변화를 보이는 경우에는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털의 변화와 관련해 신경이 쓰일 때는 피부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마음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개인 병원 피부과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현재까지의 설명으로만은 큰 건강 문제로 단정 짓기는 어려우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톱이나 털의 성장 패턴이 달라질 수 있으며, 대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손이 과거에 다쳤거나, 특정 부위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졌다면 털의 성장이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의 사용 빈도나 자세에 따라 혈액순환이나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구요
그러나 흑색종 같은 피부 질환이 걱정된다고 하셨으니, 그것과 관련된 증상이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면 반드시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흑색종은 피부의 변화나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그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손톱과 손끝 부분의 털 변화가 직접적으로 흑색종과 연관되지는 않아요
걱정이 된다면 피부과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학병원이 부담스럽다면, 근처의 피부과 의원에서 먼저 진료를 받아보시고, 필요시 전문적인 병원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