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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다람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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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와이프는 진짜 악처인가요?

소크라테스의 와이프가 악처라고 보았는데 왜 헤어지지 않고 계속 고통받으면서 살았는지 긍금합니다. 당시에 이혼이 불가능했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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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정한낙지284
    단정한낙지284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런말이 전해져오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부주의한 소크라테스에게 물을 뿌리는 영리한 여자로 보는 시선도 꽤 있습니다. 악처로 불리우는 대중적인 묘사는 주로 소크라테스를 매력적인 인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왔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철학자 플라톤은 파이도의 초반부 페이지에서 소크라테스 아내를 헌신적인 아내이자 어머니로 묘사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녀가 철학자에게 많은 골칫거리의 근원이었던 논쟁적이고 골칫거리 아내라는 말도 합께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공정하게 봤을때는 소크라테스 역시 함께 살기 어려운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들어 소크라테스는 직업도 없고 철학적 토론에 참여해도 대가를 받기 거부했습니다. 철학자로서는 뛰어났으나 남편으로서는 빵점이었겠지요. 게다가 모든일에 논쟁적인 토론을 즐기는 소크라테스에게 아내와 현실적인 대화를 나누는것보다는 논쟁같은 토론을 하다 잔소리를 듣는 일고 잦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술을 매우 즐겼으며 다른이를 사랑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악처로 알려지나, 앞뒤 정황을 보면 현처일 가능성이있습니다.

    그는 유명한 철학자이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돈도 없는데 매일 돈 많은 사람과 사색한다고 나가는 남편이 좋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소크라테스가 물려받았으나 운영 등에 무관심해 거의 내팽겨쳐진 석공소도 그의 아내가 운영했습니다.

    그의 아내가 소크라테스를 내쳤다는 기록이 없고 외려 그가 독배를 마시고 사망시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녀가 다혈질이기도 하고 잔소리에 자주 싸우긴 했지만 부부관계가 파탄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크라테스 아내 크산티페는 악처의 대명사 같은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말 많은 심술꾸러기였습니다. 소크라테스 같은 현명한 사람이 왜 그런 여자를 아내로 삼았는지 의심이 가는데, 그 점에 대해서 그 자신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마술(馬術)에 능숙하려는 자는 막된 말(馬)을 선택한다. 막된 말을 다룰 수 있으면, 다른 어떤 말을 타는 것이 쉽다. 내가 이 여성을 능히 견디어 낸다면 천하에 견디기 어려운 사람이 없을 것 아닌가."



    또 어떤 이가 "용케도 부인의 잔소리를 참아 넘기십니다."하고 동정하는 말을 했더니,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자꾸 들으면 시끄럽지가 않네."하고 대답했답니다.



    그의 아내가 악담 끝에 소크라테스의 머리 위에다가 물을 뒤집어 씌운 일은 잘 알려진 일화입니다. 그는 조금도 화내지 않고, "벼락 뒤에는 비가 내리기 마련이지."하고 말한 것은 악처의 악행을 자기 수양의 기틀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의지가 강한 여성을 비판하는 남성 작가들에 의해 지속된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철학 교수임네 하고 허튼 짓만 하고 다니며, 집안 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무능한 남편으로 크산티페는 생각했을 거고 늘 잔소리를 달고 살 수밖에 없는 형국이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소크라테스 아내는 악녀이다. 잔소리가 심하고 마음씨가 고약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과 인심을 믿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