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간장질환 의심 판정 받았는데 병원검사 필요여부
작년 12월 건강검진에서 저번 주에 늦게 보고 문의 드립니다.
검진결과 종합소견으로
"기능 이상이 의심되니 간기능의 확인과 원인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태생비흡연자이고 술은 거의 안먹습니다.(한달에 1번 먹을까말까)
체질량지수 19.3 허리둘레 67로 정상 나왔으나
혈압 117/ 88 고혈압 전단계
고밀도 콜레스트롤 수치가 67
ast 21 alt 48 yGTP 20 나왔는데
(저번주까지 영양제 계속 먹었다가 이번에 결과보고 바로 중단했습니다.)
병원가서 정밀검사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ALT(간 효소 수치)가 약간 높은 편(48)이고, 종합 소견에서 간 기능 이상이 의심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ALT는 간세포 손상 시 증가할 수 있으며, 영양제(특히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타민, 보충제 등)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AST(21)와 γ-GTP(20)는 정상 범위이므로 큰 간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이네요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고, 영양제 섭취를 중단한 상태라면 1~2달 후 다시 간 기능 검사를 받아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ALT 수치가 계속 높아지거나, 피로감, 소화 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해요
1명 평가결과가 심각할 정도로 이상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급하게 진료를 보지 않으면 큰일 난다 하는 식의 판단을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상 소견이 발견된 만큼 관련하여서는 한 번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