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술먹고 다음날 다시 술을 마시면 어제보다는 조금 덜취하는 것 같아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전날 술을 과음하고 다음날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마시면 술이 조금 덜 취하는 느낌을 받는데 몸에서는 안좋은 신호일까요? 간이 걱정되긴 하는데 가끔 이틀간 술을 마셔야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이틀 연속 술을 마실 때 덜 취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뇌가 알코올에 일시적으로 적응하는 현상일 뿐이며, 실제 몸이 알코올을 더 잘 해독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간이 전날의 피로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타격을 입게 되어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 질환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위험한 신호로 보아야 합니다. 가급적 음주 후에는 2~3일 정도 휴식기를 가져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 하며, 평소 간 수치 확인을 위해 전문의를 통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재의 약사입니다.

    답변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날 술로인해 몸이랑 뇌가 알코올 자극에 무뎌져 있어 다시 술을 먹어도 둔감하게 작용하는 것일 수 있고, 이미 전날 먹은 술을 분해하는 시스템이 몸에서 계속 작용중이라 오랜만에 마시는 것보다 혈중농도가 완만하게 올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 간이 쉴틈없이 계속 부담을 가지면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뇌나 다른 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됩니다. 되도록 연속으로 드시는 것은 피하시고 어쩔 수 없으시면 최대한 천천히드시면서 물많이 드시고 간영양제 등을 복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황동건 약사입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다시 음주를 했을 때 덜 취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가 알코올에 대해서 적응한 결과 일 수 있습니다. 전날 음주 이후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다시 음주를 하는 것처럼 반복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동일한 혈중 알코올 농도에서도 우리 몸은 덜 취한다고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기간 음주를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알코올을 대사하는 효소인 ADH, CYP 2E1 같은 효소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유도되어서 알코올 분해가 더 빨라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서 다음날 다시 음주를 하는 경우 덜 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몸은 덜 취한다고 느끼더라도 음주를 지속적으로 하거나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단순히 몸이 느끼는 것으로 판단하게되면 지속적으로 음주 양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음주 양으로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