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 친구를 안고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손절할까요

5년된 친구가 있습니다. 얘가 평소에도 말을 곱게쓰는편은 아니였지만 A라는 활동(코스? 지뢰계패션? 뭐 그런거라고들었습니다)을 1년전부터 시작하면서 걔가 조금씩 싫어졌습니다. 저는 걔가 지뢰계옷?을 입거나 좋아하는건 그렇구나합니다. 얘기해도 잘 받아주고요 근데 저랑 놀때 심지어 홍대가는데 지뢰계를 입고온다했습니다. 저는 싫다고했고 걔는 확답없이 말을 돌렸습니다. 근 1년전부터 가끔 패드립이나 불특정타인, 학교선생님을 욕까지 써가며 뭐라할때도 불편했는데 이 사건으로 터졌습니다. 지금까지 당했던 제가 불편했던 행동들, 1. 매일 A활동 얘기만 하는것이 불편하니 줄여달라 2. 패드립을하거나 선생님뒷담을 하는것 3. 내가하지말아달랬는데 기어이 입고오려한일등 이 3가지를 장문으로 적어 너가 나랑쭉 이어지고싶으면 고쳐줘라 아니면 멀어지자. 이리보냈는데 걔가 저랑 친한 다른애한테 울면서 전화했다는거에요?? 내가 말을 너무 심하게한다고, A활동을 싫어하는건 날 싫어하는것아니냐, 나는 지뢰계 못그만둔다(장문에 그만두라고 안하고 나랑 있을땐입지말아주고 이해해주는 다른친구들과있을 때입어달라했습니다)이러는거에요. 그 밖에도 장문에 그대로적혀놓았는데 자기를 이해안해준다. 풀마음이 없다 상처받았다 울었다 이러는데 어쩌란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6~7개월동안 계속 고민했고 상처받고 울었는데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이제 걔가 그냥 싫습니다. 다른애들도 5년지기로 묶여있어 풀려한건데 이제 걍 관두고싶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친구라는 존재는 만나서 마음이 편해야지 친구입니다. 벌써 마음이 힘들고 지치면 친구로 지내기 힘들어요. 친구분께서 너무 자기입장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거리두고 지내시고 다른 친구를 만나는게 좋을꺼같고 다시한번 얘기해보고 고칠생각이 없으면 손절하는게 맞는건 같습니다.

  • 맘이 여리신 분인것 같네요.

    요즘처럼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싫으면 바로 쌩깐다고 하던데요.

    친구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정서적인 동일감이 친구의 기준이죠.

    동일감이 없다면 지치고 힘들겁니다.

    한두번 예기해보시고 변화가 없다면 나를 더 인정해주고 삶에 의미가 있게 해줄 다른 친구를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글 읽어보면 A활동 자체가 싫어서 친구를 손절하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친구가 지뢰계 옷을 입거나 A활동을 하는 것 자체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주셨잖아요. 문제는 그걸 계속 본인한테 이야기하는 것, 패드립이나 선생님 욕하는 행동, 그리고 본인이 싫다고 분명히 말한 부분까지 배려해주지 않은 거 아닌가요.

    특히 이게 하루 이틀 있었던 일이 아니라 6~7개월 동안 계속 참고 고민했던 거라면 이번에 장문으로 말한 것도 갑자기 화내서 나온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그동안 쌓였던 게 한 번에 터진 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친구가 울었다고 해서 글쓴이님이 잘못한 건 아니에요.

    친구 입장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싫어한다고 하니까 '나 자체를 싫어하나?'라고 받아들여서 상처받았을 수는 있죠. 그런데 질문자님은 그 활동을 그만두라고 한 것도 아니고 같이 있을 때만 입지 말아달라고 한 거잖아요.

    이건 친구의 취향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는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서로 같이 있을 때 어느 정도 배려해달라는 이야기니까요.

    오히려 저는 지금 질문자님이 이미 많이 지친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에 '이제 걔가 그냥 싫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면 억지로 관계를 붙잡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5년 친구였다는 이유만으로 앞으로도 계속 친구여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지금 당장 '우리 손절하자'라고 크게 선언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이미 본인이 불편했던 부분을 충분히 이야기했으니까 이제는 더 설명하고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조금 거리를 두세요.

    친구가 계속 이해해달라고 한다면

    '네가 상처받은 것도 이해해. 그런데 나도 오랫동안 이 문제로 많이 힘들었어. 서로 생각이 다른 것 같아서 당분간 거리를 두고 싶어.'

    이 정도로만 말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5년 친구니까 다시 풀라고 하더라도 결국 그 관계를 계속 이어갈 사람은 질문자님이잖아요. 본인이 더 이상 친구 관계를 유지할 마음이 없다면 억지로 맞춰줄 필요도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바로 완전 손절하기보다는 일단 거리를 두는 걸 추천해요. 연락이나 만남을 조금씩 줄이고 지내보세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도 계속 만나기 싫고 스트레스만 받는다면 그때는 그냥 정리하셔도 될 것 같아요.

    질문자님이 이해심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꽤 오랫동안 참고 이야기할 기회도 줬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