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게(해수 게)를 집에서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염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물을 갈아주는 '환수' 작업입니다. 일반적인 민물게와 달리 바다게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예민하므로 아래의 단계를 따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환수 물(해수) 준비하기
해수염 사용: 수돗물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해수염을 녹여 바닷물과 같은 염도를 맞춰야 합니다.
염도 체크: 염도계를 사용하여 비중을 1.020 ~ 1.025 사이로 맞춥니다.
염소 제거: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하루 정도 받아두어 염소를 제거하거나 전용 중화제를 사용하세요.
온도 맞추기: 새로 갈아줄 물의 온도를 기존 어항의 온도와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게가 쇼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물 교환 방법 (부분 환수)
교환 주기: 보통 1~2주에 한 번, 전체 물의 10~20% 정도만 갈아주는 '부분 환수'를 권장합니다. 전체 물을 한꺼번에 갈면 여과 박테리아가 파괴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이펀 활용: 사이펀을 이용해 바닥재에 쌓인 배설물이나 먹이 찌꺼기를 함께 뽑아내며 물을 버립니다.
새 물 채우기: 준비한 해수를 어항 벽면을 따라 아주 천천히 부어줍니다. 바닥재가 패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주의사항
수위 유지: 물이 증발하면 염도가 높아집니다. 이때는 해수염이 아닌 '염소를 제거한 일반 수돗물(담수)'을 보충하여 수위를 맞춰야 염도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탈피 기간: 게가 탈피(허물벗기) 중이거나 직후에는 매우 예민하므로, 이때는 환수를 피하고 안정을 취하게 해주세요.
은신처 제공: 물을 가는 동안 게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숨을 수 있는 돌이나 구조물을 충분히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