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부모님 소화불량이 너무 심해지셨는데 ㅜㅜ

어머니가 50대 초반이신데 요즘 밥 먹는 양도 줄으셨고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안 된다고 하십니다… ㅠㅠ

심할 때는 어제 먹은 밥이 24시간이 지났는데도 소화가 안 되어 더부룩해서 밥을 못 드신다고 할 때도 많으세요

예전에는 밥 한 공기는 기본으로 드셨다면 요즘은 반 공기도 못 드시고 배부르다고 하셔서 걱정이 큽니다…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으셨을 때는 고혈압 말고는 딱히 문제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하셨었는데 그저 나이가 드셔서 이러시는 걸까요? 그렇게까지 늙지는 않으신 것 같은데… ㅜㅜ

이럴 때는 다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야 할까요? 아니면 내과를 가봐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50대 초반에 이전보다 식사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소량만 섭취해도 포만감이나 식후 더부룩함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노화 현상 보다는 위장관 기능을 포함한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전날 먹은 음식의 영향으로 소화 지연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 배출 기능 저하나 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위장 운동성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 내시경상 큰 이상이 없더라도 위의 운동 기능과 위 팽창 기능이 저하되면서 식후 불편감, 조기 포만감, 상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스트레스, 수면, 자율신경 변화,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위염,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 담낭질환, 당 조절 등에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체중 감소가 동반되거나 빈혈, 흑변, 구토,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함께 있다면 반드시 소화기 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년에 건강검진을 하셨어도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많이 걱정되실 것 같은데요, 어머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식사량 감소, 심한 소화불량 증상으로 인해 곁에서 지켜보시며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50대 초반이 되시면서 위장의 운동성이 예전보다는 떨어지고 소화액 분비가 감소해서 어느정도 소화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량이 반 공기 이하로 줄어드는 조기 포만감이나, 식후 24시간이 지나도록 음식이 위장에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위에 음식물 배출 지연 증상이 노화 과정으로만 보시기에 무리가 있겠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기능성 소화불량, 위장 점막의 염증, 위궤양, 드물지만 위장관 내의 다른 질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정확한 검진은 소화기 내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작년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외에 큰 이상 소견이 없으셨다고 하더라도, 당시 검사 항목에 위내시경이 포함이 되어 있었는지 꼭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으며, 위장 질환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에도 충분히 새롭게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종합 건강검진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현재 어머니께서 겪고 계신 불편한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소화기내과로 먼저 내원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으로 위장관 운동 조절제나 위산 억제제같은 약물을 처방받으셔서 고통스러운 증상을 줄여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진료 결과에 따라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같이 꼭 필요한 검사를 선별해서 진행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