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털 덜 빠지게 하는 영양제 있나요?

고양이가 털 길이가 중간정도 되는데 요즘 따라 털이 많이 빠지는거 같아요 정상 현상이지만 그래도 챙겨 먹으면 털 덜빠지는 영양제 있을까요? 9월달 되면 2살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털 빠짐 자체를 아예 멈추게 하는 영양제는 없습니다. 고양이에게 털 빠짐은 자연스러운 신진대사니까요. 하지만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모질을 개선해 털이 푸석해서 끊어지거나 신체 불균형으로 과도하게 빠지는 것을 '줄여주는' 영양제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 (가장 추천!)

    피부 영양제 중 가장 효과가 빠르고 확실한 성분입니다. 피부염을 예방하고 모근을 튼튼하게 만들어 털에 윤기를 돌게 합니다.

    • 체크포인트: 흡수율이 높은 rTG 형태의 연어유, 크릴오일, 또는 소형 어류 추출 오일이 좋습니다.

    • 주의점: 고양이는 향에 민감하므로 비린내가 너무 심하지 않은 캡슐 형태나 펌프형 제품을 선택하세요.

    맥주효모

    천연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모낭 세포의 성장을 돕고 모질을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 고양이들이 대개 이 맥주효모의 꼬릿하고 고소한 향을 좋아해서 기호성(입맛)을 높이는 데도 자주 쓰입니다.

    비오틴 (Biotin / 비타민 B7) & 아연

    피부와 피모를 구성하는 케라틴 합성을 돕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기며 털이 잘 빠집니다.

    • 종합 영양제 vs 단일 영양제: 현재 먹이고 있는 사료의 영양 성분을 먼저 보세요. 사료에 이미 비타민이나 아연이 충분하다면 오메가-3 단일 제품만 추가해 주는 것이 과잉 섭취를 막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기호성 확인: 고양이는 신념이 확고한 동물이라 아무리 좋아도 안 먹으면 꽝입니다. 처음에는 캡슐을 터뜨려 츄르에 섞어주거나, 가루 형태의 샘플 제품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여도 이 두 가지가 병행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매일 1~2회 빗질 (가장 중요): 죽은 털을 빗으로 미리 제거해 주면 집안에 날리는 털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그루밍하면서 삼키는 털의 양을 줄여줘서 헤어볼 구토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실내 습도 조절: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고양이 피부도 푸석해져 털이 더 잘 빠집니다.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