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아닌것 같은데요, 몸이 계속 쳐집니다.

요즘들어 몸이 이상해진것 같습니다.

힘이 없고, 목소리 내는것조차 귀찮고, 괜시리 미움만 커져가고,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

스트레스 받는일은 없을거에요. 점차 삶은 풀려가고 있어요.

예전으로 돌아가라 한다면, 죽어도 싫을만큼이요.

열심히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태는 부리지 않으며 살아온것 같은데... 겨우 여기까지 도달했는데...

뭐가 그리도 서글픈지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요즘은, 전부 내려놓아도 괜찮지 싶어요.

그냥, 조용히, 가라앉고 싶네요.

아직은 책임져야 할일이 있는데...

어떻게해야 할까요.

나만이 돌아갈 집이 없는 느낌이에요.

모두가 밉습니다. 나 조차도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은 지금 심신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어 많이 지친 상태로 우울증과는 약간 다른 번아웃 증상으로 보여집니다. 과거에 힘든 역경을 딛고 지금 그래도 상황이 많이 나아지기까지 정말 열심히 인생을 살아오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나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했고 그동안에 억눌려왔던 모든 피로가 갑자기 몰려온 것 같습니다. 내가 무언가 목표를 이루고 그것을 성취했을 때 느끼는 상실감과 공허함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휴대폰으로 비유하자면 지금 질문자님은 충전이 되지 않아 방전이 된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거에요. 결론적으로 지금 질문자님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심신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충분한 휴식시간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고 멍 때려도 되는 그런 자유로운 휴식 말이죠.

    그리고 건강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과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내가 일상을 건강하게 관리해주셔야 하구요. 지금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많이 무기력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