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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소독시에 과산화수소, 요오드용액, 에탄올 어떻게 다른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상처 소독시에 과산화수소, 요오드용액, 에탄올 어떻게 다른건가요? 어떨때 어떤걸 써야지 상처에더 적합하고 좋은것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상처 소독에 자주 쓰이는 에탄올, 과산화수소, 요오드용액(포비돈)은 각각 살균 방식과 세포에 미치는 자극성이 다르기 때문에 상처의 상태에 따라 용도가 다릅니다. 올바르지 않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정상 세포를 손상시켜 상처 치유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에탄올(소독용 알코올)은 단백질을 응고시켜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므로 주사나 채혈 전 상처가 없는 정상 피부 소독이나 의료 기구, 주변 물품 소독에 적합합니다. 열린 상처(까진 상처, 베인 상처 등)에 사용 시 세포독성이 매우 강해 세균뿐만 아니라 상처를 회복시키는 정상 조직까지 파괴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흉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강력한 산화 작용으로 상처 부위에 닿으면 거품을 일으키며 이물질과 세균을 밀어내어 상처 초기에 흙, 모래 등의 이물질이나 피를 물리적으로 씻어내야 할 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에탄올과 마찬가지로 세균과 함께 새살이 돋아나는 정상 세포까지 파괴하기 때문에 상처 회복을 지연시키고 흉터를 남기기 쉬워 일반적인 상처 소독용으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요오드용액 (포비돈 요오드)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 광범위한 병원균을 죽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벼운 찰과상, 베인 상처 등 초기 상처의 소독에 가장 널리 쓰이며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다만 피부에 갈색 자국이 남으며,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장기간·광범위한 사용을 주의해야 하며 상처가 아물어가는 시기에는 새살 돋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초기 감염 예방 목적으로만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독한 소독약으로 상처를 소독하기보다, 깨끗한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씻어내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습윤밴드를 부착하는 것이 감염을 막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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