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했던 사이라 추억은 많지만 13년 동안 연락 한 번 없다가 결혼한다고 덜컥 청첩장 받으면 솔직히 당황스럽고 축의금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머리 복잡해질 것 같아요.
속물(?) 같아서 이런 생각 하는 게 좀 그렇지만 왠지 축의금
품앗이 대상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요.
참석은 굳이 안 하셔도 돼요
13년 공백이 있으면 상대 머릿속에 작성자님은
'지나간 옛사람' 정도일 확률이 높거든요.
굳이 시간 내서 식장까지 갈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옛정이 생각나서 얼굴 한번 보고
덕담이라도 해주고 싶다 하시면 가시는 거지만요.
축의금은 딱 마음 가는 만큼만
안 가고 마음만 전할 거면 5만 원 정도가 무난하더라고요.
괜히 "예전에 매일 술 마셨는데..." 하면서 옛정 생각에 무리하게
많이 낼 필요 전혀 없습니다.
그냥 '과거에 즐거웠던 기억 값' 혹은 '좋은 날이니 축하해 주는
마음' 셈 치고 가볍게 털어버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