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와 일반 사람이 게임에 중독 됐을 때, 뇌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프로게이머가 쓰는 뇌와 일반인이 게임에 중독됐을 때 보이는 뇌는 다르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다른것이고, 혹시 프로포커와 도박 중독자 역시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지 궁금합니다.
프로게이머와 게임에 중독된 일반 사람의 뇌 반응은 실제로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학 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프로게이머의 뇌는 게임 중독자의 뇌보다 대상 피질이 커져 있었습니다. 이 부위는 행동 전략을 짜고 실천을 위한 통제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죠.
반면에, 게임 중독자의 대상 피질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았으며, 대신 뇌 중앙의 기저핵 부위가 두꺼워져 있었습니다. 이 부위는 흥분감을 느끼는 부위로, 쾌락 자극과 관련 있는 도파민이 분비되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프로게이머가 게임을 과업으로 여기고 통제력을 가지고 훈련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반면, 게임 중독자는 맹목적인 쾌락만을 추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는 프로게이머와 게임 중독자 사이에 뇌 활동의 차이를 보여주며, 게임에 대한 접근 방식과 그에 따른 뇌의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프로 게이머는 게임을 공부처럼 여기고 통제력을 갖고 훈련 대상으로 삼지만, 게임 중독자는 같은 게임을 해도 맹목적인 쾌락 추구에 쏠려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프로 게이머는 정시 출퇴근이 가능하지만, 중독자는 화장실 가는 것도 참고 게임에 매달립니다. 둘 다 온종일 게임만 생각하지만, 프로 게이머에게 게임은 일이고, 중독자에게 게임은 그저 흥분 도구인 것입니다. 프로 게이머의 뇌는 중독자보다 뇌의 대상피질이 커져 있습니다. 이 부위는 뇌 속에서 행동 전략을 짜고 실천을 위한 통제력을 조절하는 부위입니다. 반면 중독자의 대상피질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대신 뇌 중앙의 기저핵 부위가 두꺼워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최고 흥분감, 영어로 말하면 '하이(high)'를 느끼는 부위이며 쾌락 자극에 도파민 신경물질이 분비되는 장소입니다.
보통 프로게이머의 뇌는 오랜 훈련과 경험을 통해 특정 인지 기능이 강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각 정보 처리, 공간 지각력, 의사결정력, 반응 속도 등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성화가 높고 연결성이 강화되어 있는거죠.
반면 전형적인 게임 중독자의 뇌는 보상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도파민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중독 행동이 강화되고, 전두엽 영역의 기능 저하로 인해 충동 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전문성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의 프로게이머의 뇌와 게임에 중독되어가는 사람의 뇌는 그 기전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것이기에 프로포커와 도박 중독자의 뇌 역시 동일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인들은 게임의 승패나 간단한 캐릭터의 움직임을 통해 쉽게 도파민 보상을 충족받기위해 게임을하지만, 프로게이머는 이기기 위한 목표와 메커니즘, 레시피등을 연구하고 이를 행한 뒤 실제로 좋은 성과를 냈을 때 최종적으로 도파민이 한번에 나오기때문에 중독성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뒤 받는 성취의 도파민과 일상생활에서 단순한 재미로인해 조금씩 부여받는 도파민과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도 우승이나 좋은 성과에 대한 중독이 있을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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