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문학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Question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처럼 양국으로 전쟁을 치루다보니 문화도 상반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베트남의 문학은 어떻게 발전하고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문학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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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중국의 간섭과 외세로부터의 침략등 우리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왔는데 한 무제(BC156-87) 때 한반도에 한사군이 설치되었을 때 베트남에서는 한구군이 설치되었으며 당나라는 668년 고구려를 평정한 후 안동도호부를, 679년 북베트남을 평정한 후에는 안남도호부를 설치했던 적이 있습니다.  원나라 때 고려와 베트남의 쩐 왕조는 저항하기도 하며 조공관계를 갖기도 하면서 독립을 지켰던 역사가 우리와 너무 흡사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베트남 문학은 중국으로부터의 해방을 원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자 하는 방향성을 보입니다. 한자를 소화한 베트남 사람이 무엇보다 먼저 시도한 것은 그것을 이용하여 반중국 (反中國)의 애국적 작품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방향성 이라고 볼 수 베트남은 20세기 이후 신식 문물의 유입으로 근대 문학이 매우 발달하였고, 낭만주의 작가인 쩨 란 비언 (Chế Lan Viên)과 같은 문인들이 많은 작품들을 남겨 근대 문학의 꽃을 화려하게 피운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