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 같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런 표현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서 엿 같다, 엿 같네..라고 표현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해도 될 것을 굳이 엿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엿을 만드는 순서를 차례대로 나열해 놓은 뒤, 엿기름 대신 넣어도 좋은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4지 선다형 문제였습니다. 서울시 공동출제관리위원회가 제시한 정답은 1번인 ‘아스타아제’였습니다. 하지만 2번인 무즙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2번을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대적인 항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당국은 18번 문제를 아예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1번을 정답으로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다시 당국은 1번만 정답으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하며 오락가락다고 합니다. 결국 법정 소송으로 번져 3번을 정답으로 쓴 일부 학생들은 구제되고 사건은 정리되었다고 합니다.
은 옛날 먹을 것이 없던 때에 그나마 먹기 쉬운 군것질거리였습니다.
엿이 왜 '엿같다'라는 비속어와 '합격엿'이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64년 당시 무즙 파동이 일어났었는데, 1964년 12월에 65학년도 서울 전기중학 필답고사 18번 문제 정답 발표 이후 발생한 사건이 손에 꼽힙니다.
"다음은 엿을 만드는 순서를 차례대로 적어 놓은 것이다.
1. 찹쌀 1kg가량을 물에 담갔다가
2. 이것을 쪄서 밥을 만든다.
3. 이 밥에 물 3L와 엿기름 160g을 넣고 잘 섞은 다음에 섭씨 60도의 온도로 5 ~ 6시간 둔다.
위 3.에서 엿기름 대신 넣어도 좋은 것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엿같다와 같은 경우에는 1964년 서울특별시 전기중학 필답고사 정답 발표 이후에 발생한 사건으로 위 사건에서 엿먹어라 이러한 유래가 되었다고 보기도 하지만 엿에 대한 욕설이나 비속어는 과거부터 있었고 문헌상 정확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엿같다는 비속어로 어떤 대상이나 상황이 못마땅하여 기분이 몹시 나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엿은 목적을 이루려고 사탕발림으로 꼬드겨서 이익을 얻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