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은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있는 사도 야고보의 무덤을 향해 걷는 기독교 성지순례길을 말합니다.
9세기경 이곳에서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었다는 전설이 퍼지며 중세 유럽 전역의 신자들이 몰려들었고, 이후 로마·예루살렘과 더불어 3대 순례지로 자리잡았던 것입니다.
순례길은 전통적으로는 죄를 속죄하고 회개하며 신앙을 새롭게 다지는 ‘영적 여정’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종교를 막론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전환점을 찾기 위한 길이며, 세계 각지의 순례자들과 함께 걷고 교류하는 경험을 위해 선택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