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걸어도 심박수가 확 올라갑니다
조금만 걸어도 심박수가 확 올라가요
그냥 평범하게 가방매고 걸어도 120은 기본이고요
계단을 오른다던지 몇 초 정도 빨리 뛰게되면 170-180 정도는 나옵니다 당연히 이러니까 심장도 엄청 쿵쿵 거리고 숨도 금방 찹니다
잘때, 가만히 서있을땐 40에서 70대 정도로 측정되는데
심박수 올라가는건 정상적인 거지만 저처럼 이렇게 편차가 크고 걷기만해도 100대가 훌쩍 넘어가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가요?
1년전쯤 자려고 누우면 심장쿵쾅 거리는 소리가 귀에서 크게 들린적도 있고요(한약먹고 나아지긴했습니다), 명치가 조이듯이 아프고 답답할 때 있어서 이비인후과갔더니 역류성식도염이라고만 진단받았고요
겨울부터 주 2회 운동 시작했고 평소에 많이 걷는데
그냥 단순 운동 부족때문에 이런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금방 숨이 차니까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심박수가 운동이나 활동 도중 크게 증가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질문자분처럼 걸을 때마다 120 이상의 심박수에 도달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170-180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과 함께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안정 시 심박수가 40에서 70대라는 것은 대체로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활동 중 급격한 심박수 증가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 부족으로 인한 현상일 수도 있지만, 다른 잠재적인 요인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역류성 식도염이 일부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명치가 조이듯이 아프고 답답한 느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빈혈, 탈수, 전해질 불균형 또는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같은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심박수와 관련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전도,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심장의 구조적 및 기능적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생활습관 개선이나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시작할 때는 무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운동이 부족한 젊은 여성의 경우 가벼운 운동에도 심박수가 잘 오를 수는 있으나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자율신경 이상이나 부정맥, 갑상선 기능항진증, 빈혈 등을 의심해보아야 겠습니다. 병원에서 심전도나 갑상선 기능검사, 빈혈 검사 등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질문자님께서 최근에 급격하게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있어서 불안감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호흡곤란의 경우 의학적으로 호흡곤란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NYHA class라고 하는데 심부전의 의심 상태를 평가하는데에 증상을 활용하여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총 4단계로 나뉘는데, 2단계 이상일 때에는 심부전의 위험도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평가를 하며 질문자님처럼 계단을 일부 오를 때 숨이 차거나 동년배와 비교하였을 때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2단계 정도에 해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동할 때 심박수가 갑자기 높아지는 것은, 젊은 나이에라도 가능한 부분이며 평상시 심박수가 정상 범주에 있는 정도라면 그 편차가 커도 지켜볼 수는 있겠으나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렸다는 부분과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는 증상은 심장에 관련된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가까운 심장내과에 방문하셔서 부정맥이나 심장 기능에 관련된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외에도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질문자님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질문자님 말씀대로 최근에 운동량이 부족하여 기초 체력이 떨어져서 발생할 수도 있는 증상이기는 하나 종합적인 증상으로 미루어보아 내과에 방문하셔서 검사와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 걷기만 해도 심박수가 120 이상으로 오르고, 약간만 빨리 움직여도 170, 180까지 상승하며 숨이 차고 심장이 쿵쾅거리는 현상은 단순한 운동 부족 이상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안정 시 심박수는 40-70대로 비교적 낮은 편인데, 운동이나 움직임에 따라 급격히 치솟는 심박수 편차가 크고 호흡 곤란까지 동반된다면 심혈관계, 자율신경계 이상, 빈혈, 갑상선 문제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또한 과거 명치 통증, 식도 압박감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단순 위장 문제 이외에 심장성 원인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겨울부터 운동을 주 2회씩 꾸준히 하셨고, 평소에도 많이 걷는 편이라면 극심한 체력 저하만으로 설명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가만히 있어도 심장 박동 소리가 크게 들리거나 하는 증상은 과도한 교감신경 항진 상태나 부정맥, 심박 조절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단순한 증상 같아도 간혹 부정맥, 심근증,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 같은 진단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내과나 심장내과에서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심초음파 등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조기 진단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