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 피부는 원래 얇고 피지선이 거의 없어 외부 자극이나 건조에 비교적 민감합니다. 질문 내용처럼 건조해 보이고 약간 갈라진 느낌, 회색빛처럼 보이다가 물로 씻으면 다시 분홍색으로 돌아오는 양상은 대개 병적 변화라기보다 피부 건조 또는 자극성 피부염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도한 세정(비누, 바디워시, 물티슈 사용), 잦은 마찰(자위, 성관계), 포경이 아닌 경우 귀두가 계속 노출되면서 건조해지는 상황, 향료가 들어간 세정제나 물티슈에 의한 자극입니다.
관리 방법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우선 비누나 바디워시 사용을 최소화하고 미지근한 물로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티슈 사용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후에는 충분히 말린 뒤 바세린 같은 단순 보습제(white petrolatum)를 소량 얇게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알로에 젤도 사용할 수 있지만, 향료나 첨가물이 없는 제품이 좋습니다. 대부분 이런 관리만으로 수일에서 1주 정도 내에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