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이명(tinnitus)이 맞습니다. 고음의 지속적인 삐 소리, 조용한 환경에서 더 두드러지는 양상이 전형적입니다.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가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고 하셨는데 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일시적 이명은 큰 소리에 노출된 직후처럼 수 분에서 수 시간 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흘을 넘기면 단순 일과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소음 노출 후 달팽이관 유모세포 손상, 중이염이나 이관 기능 이상, 귀지 막힘, 혹은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청신경 쪽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서 반복된다면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 응급은 아니지만, 이번 주 안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고주파 청력 손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명과 함께 청력 저하, 어지럼증, 귀 먹먹함이 동반된다면 돌발성 난청 가능성도 있어 그땐 빠르게 가셔야 합니다. 지금은 그런 증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급하진 않지만, 반복된다고 하셨으니 원인 파악은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