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낮잠을 자면 왜 밤잠을 자기가 힘들까요?
평일이야 루틴이 있어서 밤잠을 자기가 편하지만 주말이나 쉬는 날이 많을 때는 생활패턴이 꼬여서 밤낮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리고 낮잠을 자는 경우도 많고요. 근데 그렇게 낮잠을 자면 밤잠을 자기가 힘들던데 이유가 뭔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낮잠이 밤잠을 방해하는 현상은 우리 몸의 수면-각성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체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이라는 내부 시계를 가지고 있어서, 이 리듬이 우리의 수면과 각성 시간을 조절하게 됩니다. 낮잠을 오래 자거나 저녁 시간에 가깝게 자면, 뇌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감소하여 밤에 수면 압력(잠에 대한 욕구)이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늦은 오후의 낮잠은 멜라토닌 분비 시기를 지연시켜 수면 시작 시간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 생활 패턴이 흐트러지는 것은 '사회적 시차'라고 불리는 현상과 연관이 있어요. 평일과 주말의 수면 패턴 차이가 클수록 몸은 혼란을 겪게 되고, 이는 마치 시차를 겪는 것과 비슷한 영향을 미칩니다. 낮잠이 필요하다면 15-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가장 이상적이며, 오후 3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수면-기상 시간 유지, 햇빛 노출, 적절한 신체 활동은 건강한 수면 주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노력에도 지속적인 수면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