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숨을 내뱉어도 숨이 꽉찬듯 답답한 이유?
숨을 깊이 뱉어도 폐에 공기가 꽉찬듯 답답하고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기만 하면 어지러운 것처럼)
매시간 그렇지는 않고, 집중하거나 기분이 언짢을때 문득, '답답하다. 내가 숨을 마시기만했나? 참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걸 인지하고 호흡에 집중해도 수십분 답답함이 지속됩니다. 최근 1주일 정도, 하루 3, 4회 그랬던것 같아요.
신체 어디가 안좋으면 이런 증상이 있나요?
(심리적인거 같기도 하고 폐에 문제인거 같기도 합니다...)
병원에 간다면 어떤 과목으로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과호흡 증후군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과도한 호흡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과다하게 배출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은 정상적인 호흡을 통해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킵니다. 그 결과 동맥혈(동맥 속의 혈액)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37~43mmHg 범위에서 유지됩니다. 동맥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져서 호흡 곤란. 어지럼증, 저리고 마비되는 느낌,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과호흡 증후군의 주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정신적 불안, 흥분, 긴장 때문에 발작적으로 과도한 호흡을 하고, 이러한 증상이 다시 불안을 조장하여 과호흡을 지속시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이 밖의 신체적인 원인으로는 폐 자체의 질환(폐렴, 폐색전증, 폐혈관 질환, 천식, 기흉 등), 심장 질환, 저산소증, 대사성 산증, 발열, 패혈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호흡 증후군이 신체적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질환이 치유되면 과호흡 증후군도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병에 대한 불안 자체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자신의 증상이 심각한 신체적 질환 때문에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증상의 양상으로 미뤄 보아 신체의 질병 때문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다만 호흡기계의 문제가 있다면 호흡곤란 등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호흡기내과적으로 이상은 없는지 진료 및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