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oct검사결과지에대해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2026년 3월 OCT를 보고 A원장님과 동네 안과 원장님은 특별한 이상이 없고 1년 추적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B원장님은 2024년 1월 검사와 2026년 3월 검사를 비교했을 때 시신경 수치나 모양이 약간 진행된 것처럼 보이고, 안압도 12/13에서 15/16 정도로 올라 OCT를 다시 찍어보자고 하셨습니다.

같은 OCT 결과지를 두고 의료진마다 판독이 다를 수 있는지, 이런 경우 바로 녹내장 진행으로 보는지 아니면 근시성 시신경 모양이나 검사 오차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음 OCT에서 RNFL/GCC가 실제로 감소했는지가 핵심인지, 3개월 전과 비슷하면 추적관찰로 봐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같은 검사 결과지를 두고 판독이 다를 수 있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OCT 판독은 수치만 보는 게 아니라 시신경 모양, 망막신경섬유층(RNFL) 두께 분포 패턴, 그리고 이전 검사와의 비교를 종합해서 판단하는 작업이라 경험과 기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요.

    말씀하신 상황에서 핵심은 "진행이 실제인가, 아니면 측정 오차나 다른 요인인가"를 구별하는 겁니다. OCT는 같은 날 같은 기계로 찍어도 검사 품질, 동공 크기, 눈의 고정 상태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2024년과 2026년 사이 2년 간격이라면 기계 자체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고, 그러면 수치를 직접 비교하는 데 한계가 생깁니다. 근시가 있으신 경우 시신경 모양 자체가 녹내장성 변화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근시성 시신경 형태와 실제 녹내장성 손상을 구별하는 게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안압이 12/13에서 15/16으로 올라간 것도, 절대 수치만 보면 정상 범위 안이지만 개인 내에서의 변화라는 점에서 B원장님이 신경 쓰신 건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특히 시신경 소견 변화와 안압 상승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어요.

    다음 OCT에서 RNFL과 GCC 수치가 실제로 감소했는지가 핵심이라는 건 맞습니다. 한 번의 결과보다 같은 기계, 같은 조건에서 찍은 여러 시점의 추세가 더 중요하고, 3개월 후 재검에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된다면 일단 안정적으로 볼 근거가 생깁니다. 반대로 추가 감소가 확인되면 시야 검사나 치료 시작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B원장님이 권유하신 재검을 미루지 않는 것이고, 가능하면 이전 검사와 동일한 기계에서 찍는 게 비교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