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는 전국 공통 상품이 아니라, 각 시·군·구가 자기 지역 쓰레기 처리 비용을 걷기 위해 조례로 정해서 파는 "수수료 증표"에 가까워서 그래요.
1) 가격이 다른 이유
처리 비용이 지역마다 달라요. 소각장·매립지까지의 거리, 수거 업체 계약 단가, 인구 밀도(넓은 지역에 띄엄띄엄 살면 수거비가 더 들어요)가 모두 다르거든요. 또 실제 처리 비용 중 주민에게 얼마나 부담시킬지(주민부담률)도 지자체가 정하는데, 재정 상황이나 정책 방향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요. 같은 20L라도 지역에 따라 몇백 원씩 차이 나는 이유예요.
2) 다른 지역 봉투는 왜 못 쓰나
봉투 값이 곧 그 지역 처리 비용이라, 다른 지역 봉투를 내놓으면 그 돈이 이사 온 지역에 들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수거하지 않거나 미수거 스티커가 붙을 수 있어요.
3) 남은 봉투 처리 방법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이렇게 해요.
- 전입 신고 후 주민센터에서 "전입 확인 스티커"를 받아 붙여서 쓰기
- 이전 지역 판매처(구입한 마트·편의점)에서 환불받기 (사용하지 않은 봉투만, 구입처에 따라 다름)
- 일정 기간만 이전 봉투를 허용하는 곳도 있어요
이사 간 곳 주민센터에 "전 지역 종량제 봉투 쓸 수 있나요?"라고 한 번 물어보시는 게 가장 확실해요.